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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규슈

[규슈] 후쿠오카 기타규슈 모지코항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모츠나베를 먹으러 갔다.
저 사진에서 보이는 반대편 쪽으로 가야 한다.

하카타 요도바시 카메라 건너편 1층에 있다. 
처음에는 한 시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하면서 기다리겠냐고 해서 기다리겠다고 하니, 5분 정도 후에 자리가 있다고 들어오라고 한다.
당연히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으니 모츠나베를 시킨다. 
모츠나베는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음식인데, 원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먹지 않는 곱창을 조선인들이 싸기 때문에 먹었다고 한다. 눈물 나는 음식. 그런데 지금은 후쿠오카의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모츠나베는 한국처럼 빨간 국물이 아니고 흰 국물이다(된장). 한국 곱창에서 매운맛을 뺀 정도라고 하면 될까?

한국에서 모츠나베를 먹었을 때에는 기름이 많아서 느끼했는데, 여기에서는 기름이 많지 않아 맛있었다.

바로 앞에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으니 여기서도 쇼핑을 해야지.
실은 후쿠오카에 입국한 그날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RICOH GR2를 사러 갔다. 그 사진기로 여행 중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여행 전 인터넷을 알아보니 비꾸 카메라가 싸네, 야마다 덴키가 싸네 하는 말이 많았다. 비꾸 카메라와 야마다 덴키까지 가기도 귀찮았고, 수량이 충분히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어서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요도바시 카메라를 먼저 가보기로 한 것이다.

GR2 가격을 tax free + visa 카드로 결제를 하니, 한국 돈으로 704171원이었다. 야마다 덴키나 비꾸 카메라 더 알아보고 샀으면 더 싸게 살 수도 있었겠지만, 여행에서 시간은 돈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어차피 한국에서 제일 싼 것은 90만 원이 넘으니까 그래도 싼 거다.

다이슨 V8 플러피 플러스도 샀다. 역시 tax free + union pay 결제를 하니, 한국 돈으로 607388원이다. 한국보다 무려 50만원정도가 싸다.

나중에 귀국할 때, GR2 가격이 600달러가 넘는 것 같아서 세관 자진 신고를 했더니, 세금이 만 원이 넘지 않으면 세금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숙소로 묵은 곳은 윙 인터내셔널 셀렉트 하카타 에키마에 호텔이다. 하카타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그리 멀지 않고, 새로 지었는지 아니면 새로 인테리어를 했는지 아주 깔끔하다.

아침 조식도 전날 어떤 음식을 먹을지 결정하면 메인 요리로 나온다.

다음날 기타큐슈 여행이다.

하카타역에서 버스를 타고 고쿠라 역으로 간다.

고쿠라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고쿠라성이 나온다. 가는 길은 시장이므로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좋다.

 이 가마는 직접 타 볼 수 있다. 움직이기도 한다. 

고쿠라 성 전망대.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있는 라멘 가게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기 라멘은 나에게 맞지 않는 듯했다.

기차를 타고 모지코 항으로 간다.


모지코 항은 그리 볼 것이 없다. 그냥 한번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오면 된다.
그리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다시 하카타로 돌아간다.

하카타에 왔으니, 캐널 시티도 한번 가봐야겠다. 라면 가게가 모여있는 곳도 가보았다.

라면 가게 모여있는 곳은 사람이 별로 없고 문 닫힌 가게도 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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