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니 냉면이 생각이 난다.
인천에 냉면이 유명한 골목이 있다.
화평동 냉면 골목
그 중에서 내가 자주 가는 곳은 할머니 냉면이다.
저 골목에 들어서면 인천의 여느 골목과는 다르게 호객행위를 많이 한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다. 음식점에 저렇게 단순한 메뉴를 파는 곳이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가격이 높지 않아서 맘에 든다.
주문을 하면 바로 나오는 열무김치.
냉면에 넣어서 먹어도 되지만 난 그냥 먹는다.
물냉면. 맑은 국물이 아니고, 고추장 양념장이 넣어져서 나온다. 그렇다고 해도 그리 맵지는 않다. 냉면양은 세숫대야 냉면이라는 말처럼 많다. 국물맛도 맛있지만 전체적으로 달다.
여기는 호객행위는 친절하지만 서빙은 친절하진 않다.
화평동에 냉면집이 처음 생긴 건 1970년대 중반 이전 즈음인데, 지금처럼 많은 식당이 들어선 건 14-5년전부터라고 한다.
세숫대야냉면으로 유명한데,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냉면 사리를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처음부터 냉면양을 푸짐하게 담아서 내왔다고 한다.
화평동 냉면의 특징은 열무김치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집에서 냉면을 시키면 미리 열무김치가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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