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는 일본의 옛 수도입니다. 794년 간무왕일 때 교토를 수도로 정한 이후 헤이안 시대의 중심지였습니다. 전국 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쩔 수 없이 에도로 옮기게 됩니다. 에도는 오늘날의 도쿄입니다. 그 이전부터 교토는 일본의 오랜 수도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사카 지방에 자신의 세력을 키워 오늘날의 오사카가 됩니다. 도쿠가과 이에야스는 에도 지방으로 가서 그 지역을 발전시킵니다. 또한 정권을 잡은 후부터 에도 막부 시대를 열게 됩니다. 하지만, 도쿄보다 교토가 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비유한다면, 도쿄는 지금의 서울이고, 교토는 경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오랜 유적들이 많습니다. 오사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여행 가기에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대개는 간사이 공항을 통해서 오사카로 가서, 오사카와 함께 교토를 여행하게 됩니다.
우선 대표적인 기요미즈데라, 청수사입니다.
오토와 산에 위치한 기요미즈데라는 사계절 풍경이 멋집니다.
기요미즈데라 안에는 수목장, 폭포 등이 있습니다.
산넨자카
오래된 교토의 거리입니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도 많이 보이며, 인력거도 다니고 있습니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거의 붙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목에는 이것저것 구경할 가게도 많고, 음식을 파는 상점도 많이 있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각사, 일본말로 킨카쿠지라고 합니다.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지은 절인데, 건물에 금박을 입혀서, 금색 절입니다.
제가 갈 때에는 비가 와서 좀 불편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권은 우리가 흔히 보는 입장권이 아니고, 부적같이 생겼습니다. 한자로 쓴 표인데, 기념품으로 간직하면 좋습니다.
금각사는 호수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바퀴 둘러서 보고 나오면 됩니다.
교토에서 대표적인 음식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백식당의 스테이크 덮밥을 고릅니다.
특별한 것은 아니고, 밥 위에 얖은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올려놓은 것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백식당을 가는 방법은 약간 복잡합니다. 일반적인 여행의 동선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받지도 못합니다. 식당이 작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침에 여행을 출발하면서, 오후에 오겠다는 예약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서 음식을 먹게 됩니다.
교토 사이인 역에서 나와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걸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10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갈 때에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관광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예약을 했지만, 나중에 밥을 먹으러 갈 때에 보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 가는 길과 동선 때문에 불편하긴 하지만, 미리 계획을 잘 짜서 여행을 한다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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