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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규슈

[규슈] 벳부, 유후인 여행

전날 후쿠오카에서 텐진에서 묵으면서 요시노야에 갔다. 저렴한
음식점인데 맛은 그냥 그랬다.

다음날 하카타 역으로 가서 소닉을 타고 벳푸로 떠난다.
기차를 타기 전에 하카타 역에서 도시락을 샀다. 기차는 기타규슈를 경유해서 간다.

기타규슈에서 기차의 진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 사람들이 의자의 방향을 반대로 바꾼다. 눈치껏 의자를 돌리면 된다.

 

 

벳푸에 도착한다.
벳부역 앞에 있는 아부라야 쿠마하치 동상.
벳부를 유명한 관광도시로 만든 인물로, 그를 기리기 위해서 세웠다고 한다.
벳부에는 많은 지옥옥천이 있는데, 대부분 비슷하다고 해서 대표적인 온천인 바다지옥과 카마도 지옥만 가기로 한다.

 

 

버스 정류장(클릭하면 크게 나옵니다.)

지옥으로 가는 버스는 저 위의 동상이 있는 역의 반대편쪽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이 바다지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다지옥 매표소 근처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다. 푸딩과 아이스크림등을 판다. 많은 사람들이 푸딩과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듯 하다.

 

처음으로 간 바다지옥(우미지고쿠마에)
지옥 온천도 괜찮았지만, 주변에 연못이 있는데, 연못도 아름답다.
족욕탕도 있어서 족욕도 하면 좋을 듯 하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카마도 지옥이다.
모든 지옥이 비슷비슷하다고 하길래 이 두개만 봤다.
카마도 지옥에서는 담배쇼도 해준다. 일본인이 한국말로 해주는데 재미있다.

온천물로 삶았다는 계란을 먹고 온천에서 만들었다는 사이다를 사 먹는다. 일반적으로 파는 사이다와 같은 진한 단맛은 아니지만, 진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덜 자극적이고 맛있는 것 같다.
사이다 병은 안에 구슬이 들어가있는데 신기하게 생겼다.
다시 벳푸역으로 돌아오니 배가 고프다.

 

블로그에 맛이 있다는 식당을 검색하니 분고차야 벳푸점이 많이 나온다.
여기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하.... 맛있겠다. 일본에서는 라면을 주로 먹어서 여행 끝날 즈음에는 라면이라면 신물이 났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진다.

 

 

 

시간표(클릭하면 크게 나옵니다.)

시골의 작은 역이라 그런지 한적하지만 운치가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유후인이다. 벳푸역에서 버스를 타고 유휴인으로 간다. 
아부라야 쿠마하치와 똑같은 포즈를 하고 서면 오른쪽 뒤쪽에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갈 때 넘어가는 산이 유후산인데, 
풍경이 멋지다고 한다. 그러나, 난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자느라 그 풍경을 보지 못했다.

유후인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사고 
예약해둔 료칸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 
우리가 묵은 료칸은 타가소데(旅宿 誰が袖)다.
어떤 료칸은 송영 서비스도 있던데, 우리가 묵을 료칸은 그런 서비스가 없었다.
결국에는 편의점에서 산 것들 다 먹지도 못했다.

여행을 가기 직전 계획해서 거의 모든 료칸은 예약되어 갈 수 없었고, 거의 유일하게 남은 유일한 료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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