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베트남

하노이 - 하롱베이 여행 / 포켓 와이파이를 쓸까 유심을 쓸까?

베트남 여행을 가기전에 포켓 와이파이를 쓸지 유심을 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려한 상황

1. 속도

2. 편의성

3. 가격

 

1. 속도는 하롱베이에서 포켓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 유심을 우선 고려했다.

2. 편의성 - 여러명이 사용하면 포켓와이파이가 편리하지만,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면이 있고, 베트남은 더운 나라인데,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기 귀찮기도 했다. 물론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한국에서 오는 메세지나 전화를 받을 수 있지만, 그리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고려 대상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카카오톡을 통해서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3. 가격 - 여행자들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포켓와이파이는 출국하는 시점부터 도착하는 경우까지 계산을 한다. 만일 출국하는 시점이 늦은 저녁이라하더라도, 그날 돈을 지불해야 하고, 도착이 새벽이라 하더라도 하루치를 내야한다. 유심은 날짜 위주의 계산이 아니라, 용량위주의 계산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현지 유심을 사용하기로 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입국을 하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곳이다. 늦은 저녁에도 살 수 있었다.

 

요금은 위 세가지. 그냥 여유있게 사용하기 위해 1번을 사용했다. 공항이 아닌 시내에서 구입할 수 있고,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하롱베이로 떠나야 하기도 했고, 가격이 그리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더 절약하기로 하고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Tip : 추후 한국으로 입국할 때, 유심을 바꿔야 하는데, 유심을 뺄 수 있는 뾰족한 도구가 필요하다. 나는 승무원에게 말을 했더니 바늘을 빌려줘서 유심을 바꿀 수 있었다.

 

요금제를 잘 보면, local 전화를 할 수도 있는데, 평소에는 local 전화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호텔에 투어 프로그램을 바꾸기 위해서 전화를 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벤치비로 속도를 측정해보았다.

맨 아래부터, 맨 아래는 호텔에 도착해서 사용한 wifi. 카카오톡으로 음성통화하는데 지장이 없다.

두번째는 동일 장소에서 3G로 측정한 기록.

맨 위는, 하롱베이로 이동하는 밴 안에서의 wifi 기록. 이동식 wifi라서 그런지 속도가 느리다.

 

하롱베이에서 인터넷 속도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배를 타고 멀리 가면 갈수록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았다. 카카오톡으로 음성통화 하기도 어려웠다. 크루즈 안에 wifi가 있었지만, 유심이든 wifi든 잘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롱베이에서는 어떤 것을 쓰든지 잘 안되는 것은 매한가지이며, 결국 하노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포켓파이나 유심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